이직

승진 챙기기 (인센, 기본급, 직급, 휴가)

tagging 2021. 9. 14. 13:53

연봉 올리는 방법이 나한테는 대표적으로 승진과 성과 달성 후 이직이 있었어 (이직 3회, 승진 2회)

워낙에 이직들을 많이 하니깐 지금까지는 이직에 대해서만 썼는데 이번엔 내가 내 승진을 챙겼던 방법을 적어볼께

내가 사원때부터 해왔던 방식이야

우선 전략기획서와 목표에 리더십이 합의하고 실행단계로 넘어가면서 바로 시작하는게 성과 지표 기록

나의 경우엔 회사에서 매주 일요일날 데이터 베이스가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매주 월요일 아침 임원 브리핑 전에 비즈니스 전체에 대한 지표 점검을 해 (혼자 30분?)

1년을 52주로 쪼개서 1주차부터 성과 지표를 분류해서 기록해 나가는거야 (보고용 따로, 나를 위한거 따로)

예시로 내가 일 여러개 하는거 중에 온라인 쪽도 있는데 매출, 트래픽, 각종 전환률, 영업이익 등 지표가 있겠지

이렇게 해서 분기별 또는 상하반기에 매니저와 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최초 합의된 전략기획서와 이에 따른 나의 주차별 성과를 항목별로 쪼개서 보여줘 (이미지 참고)

그러면 연말에 내가 짠 계획으로 인해 발생한 52주치의 매출, 트래픽, 영업이익 등이 나오겠지

그렇게 해서 평가 기간에 기획서, 성과, 향후계획을 1장으로 요약해서 매니저에게 백데이터와 함께 전달해

그리고 명확하게 난 이 부분에 대해 보상을 받고 싶다고 말해! 우린 유니세프가 아니잖아!?

내가 계획한 것을 경영진 설득해서 OK 받고, 그에 따라 실행하여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였으니,

난 보통 성과급 20%, 1 직급 승진, 기본급 20% 인상, 2주 휴가를 달라고 했어 숫자까지 명확하게 ㅎㅎ

그냥 모호하게 잘 부탁한다고 하면 매니저 뇌리에 안 박혀

여기서 목적은 매니저가 나를 승진시켜 주기 위한 근거 자료를 내가 만들어 주는거야 (절대 매니저가 나를 위해 추가로 시간들여 만들어줄거라 기대하지말자)

매니저 입장에서 채용은 TO 승인만 받으면 되는데, 승진은 여러명을 설득해야 하는 일이라 쉽게 못하더라고

묵묵히 하면 알아서 다 챙겨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우리 모두 매니저들을 떠먹여 줘서 챙길거 챙기자
(귀찮아도 내 주머니로 들어오는거니 아쉬운 입장 ㅠ)

대신 불편한 평가 미팅은 15분 안에 끝나니 꿀이야

 

 

주차별 백데이터(dummy)

 

항목별 지표(니 돈 벌어줬으니 내 돈 줘)